2일차 슈투트가르트 - 벤츠 뮤지엄
오랜만에 다시 타보는 독일 고속도로.
독일 고속도로라고 모든곳이 아우토반은 아니다. 간간히 속도제한 100킬로 또는 80킬로로 제한된 곳도 많다만
그래도 많은 구간에서 속도무제한이고 특히 독일 고속도로는 전국이 다 무료 즉 톨비를 받지 않는다.
자동차 드라이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곳이다.
중간에 잠깐 고속도로 휴게소에 쉬어간다. 우리가 렌트한 아우디 차.
이번에 같이 동행한 동료에게 독일 고속도로의 유료화장실을 일부러 체험하게 해주기 위해 들렀다.
화장실 입장료는 0.7유로. 그런데 꼭 저런 영수증을 준다. 작년에는 이게 뭐하는 물건인지 모르고 그냥 버렸다.
저기 0.5유로 라고 적힌 것은 위에 휴게소 매점에서 커피를 사먹을때 할인이 되는 금액이다.
이런 커피 자판기에서 할인을 받을수 있다. 한번에 영수증 한장 밖에 못쓴다만.
독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식사다.
우리네 고속도로 휴게소의 튀김우동이나 순두부가 그립기는 하다.
드디어 슈투트가르트 벤츠 뮤지움에 도착하였다.
입장료를 내고 최상층으로 올라가서 나선형으로 된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오며 구경하는 구조이다.
자동차가 탄생하게 된 중세유럽의 교통 문화에 대한 조형물도 있었다.
전시물은 잘 정리되어 있었다. 19세기 엔진의 태동부터 역사적인 순서대로 잘 정리되어 있었다.
우리는 흥선대원군이 쇄국정책을 펴고 있을때 이들은 엔진을 만들었다.
우리네가 벤츠 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이 회사의 역사를 정확히 몰랐다. 다만 현재 기업의 정식명칭은 다임러 라는 정도.
20세기 초반에 옐리네크 라는 자산가에 의해 새로운 강력한 고급차 브랜드가 만들어지며 여기에 메르세데스 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후 벤츠와 합병하여 다임러-벤츠가 되었으며 현재는 다임러AG 그룹 산하의 자회사 브랜드로 메르세데스-벤츠 로 알려지게 된다.
그 후 자동차의 변천사에 대해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는데 이미 알려진 것들이 많아서 생략하고
이거는 참 멋있었다. 자동차 경주장 트랙 같은 곳에 다양한 경주차를 전시해놓았다.
역사박물관 같은곳을 다 보고 1층에 내려오면 옆에 비즈니스 센터가 있다.
즉 차 구경 잘했으니 이제 한대 사고 싶으면 여기서 상담하고 한번 타보고 사갈수 있는 곳이다.
구경 잘했다.
작년에 뮌헨에서 BMW Welt 즉 역사 박물관 겸 출고사무소 역할도 하는 곳을 구경했는데
거기도 좋았고 여기도 좋았다.
여기가 좀 더 잘되있는듯 하다.
사실 우리는 과거 역사를 잘 몰라서 다 독일차 고급차라 생각하는데 역사를 알고나면 벤츠가 그야말로 자동차 역사의 산 증인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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