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017 독일 스위스 여행 - 7일차 루체른

죠니워커 2017. 10. 4. 15:55

루체른 근처의 Sigigen에서 2박을 하기로 하고 첫날 루체른 시내를 찾았다.

스위스 물가에 단단히 겁을 먹고 온 상황이라 주차비 걱정이 되서 주차장 찾는 앱도 깔아서 검색도 해보고 민박집 주인에게 루체른 가는 버스비도 물어봤는데

결론은 렌트카 몰고가서 주차하는게 더 싸다는것.

버스비가 왕복 한사람당 20프랑이다. 2명이서 40프랑.

주차비는 결과적으로 14프랑인가 들었다.

루체른은 자그마한 도시이다. 그냥 시내 아무데나 주차하고 걸어서 금방 다 볼 정도의 크기.

첫번째 방문한곳은 빈사의 사자상.

중세 유럽에서 스위스는 가난한 나라였고 용병 장사를 해서 돈을 벌어서 나라가 먹고사는데 보탬이 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루이 16세도 스위스 용병을 고용했는데 시민혁명이 일어났을때 이 용병들은 끝까지 주인을 지키며 전원 전사하였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만든 석상이다.

근대에 들어서 만든게 아니고 그 사건이 일어나고 얼마 후에 만든 것이니 저 석상을 만든 당시는 애도의 마음이 모두에게 있었을듯 하다.

200년도 넘은것이니 이제 역사적 유물로 봐야 할듯 하다.


이도시에서 제일 큰 성당인것 같다. 이름이 Hofkirche St. Leodegar

성당에서 나와서 길을 내려다보며


루체른에 오면 꼭 봐야 할 장소. 빈사의 사자상과 카펠교.

카펠교는 오래전에 만들어진 유서깊은 다리로서 목조 다리다.


다리 중간에 계속 저런 벽화가 나오는걸로 유명하다

카펠교에서 내다본 강변의 거리.

저 거리가 카페가 많고 먹거리도 많은 활기찬 거리라고 한다.

강건너 남쪽에서 본 카펠교.


이제 배를 타고 리기산 으로 향한다. 루체른에 오면 들르는 코스이다.


여기가 루체른의 중심 기차역인가 보다.

배를 타고 우선 리기산이 있는 지역의 Vitznau 항구로 향한다



거기서 다시 열차를 타고 리기산 정상으로 향한다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기차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지나가다 거울처럼 잘 비치는 유리가 있어서 카메라로 간접 셀카를 찍어본다.


돌아와서 루체른 시내를 산책한다



시간이 좀 남은듯 해서 뭔가 볼게 더 없나 찾다가 루체른의 방어 성곽인 무제크 성벽을 찾았다

도시의 도로와 성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걸로 루체른 구경을 마치고 오후6시경 에어비앤비 숙소로 돌아간다.

참으로 장기 유럽여행에 에어비앤비 숙소 여행이란 이렇게 해지기전에 저녁먹기전에 숙소로 돌아가는 패턴이다.

이렇게만 봐도 웬만한 날은 하루 2만걸음 정도 걷는다.

다들 하루씩 들렀다 가는 숙소라 저녁때 밤거리도 걸어보고 싶으나 다리가 아프고 피곤하니 썩 내키지도 않는다.

그래도 생각보다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