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차 마터호른 관광 이전에 따로 포스팅을 한 건 더 한다.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 가는 길에도 많은것을 보고 마터호른은 1박 후 그 다음날 구경하므로
구글맵에서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를 검색해보면 분명 자동차 길이 있다고 나타난다.
구글맵 아주 정확하다. 다만 우리가 구글맵이 보여주는 정보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 저기 보면 뢰치베르크 터널 경유 라고 나오며 톨 요금이 포함됩니다 라고 나온다.
우리는 그냥 건성으로 아 터널 하나 지나는구나 생각할수도 있고 실제 그때 우리는 그나마 전체 경로 정도와 소요시간만 봤지 그이상의 정보는 보지 못했다.
그리고 잘보면 체르마트 앞에서 태쉬 라는 곳에서 자동차 경로가 끊겨 있다.
이건 미리 알고간 것인데 체르마트는 석유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 출입금지인 청정구역이다.
오로지 전기차만 다닐수 있고 그래서 태쉬 라는 곳이 체르마트에 가장 근접한 도시이며 우리는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체르마트행 열차를 타야 한다.
인터라켄에서 출발하여 한참을 구글맵이 안내하는대로 가다보니 갑자기 톨비를 내라고 한다.
외국인이라 말도 안통하고 길도 어두운 우리는 그냥 돈 내라면 내는수 밖에 없다. 우리돈으로 한 3만원 했던것 같다.
물가가 비싼 스위스지만 이게 뭐지 하며 황당해 하던차에 톨비를 내고 올라가보니 안내원이 우리차를 열차에 싣도록 안내를 한다.
자동차를 싣고 터널을 통과하는 열차였던 것이다.
스위스 지도를 잘 보면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에 이르는 구간에 길과 험한 산맥이 가로막고 있다.
스위스 사람들은 이것을 터널열차로 해결한 것이다.
한동안 열차에 실려서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다. 나름 좋은 경험이다.
터널 반대편에서 풀어준다.
터널이 꽤 높은 지대인가보다
터널을 나온 후 한참 내리막길로 달려서 내려간다
이제 체르마트를 향해서 간다. 벌써 마터호른이 보이기 시작한다.
태쉬 에서 주차를 하고 (한 10유로 준것 같다. 24시간에) 열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진입하였다.
저기가 내일 마터호른을 보러 올라갈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열차 타는 곳이다.
체르마트는 전기차만 돌아다니는 별세계였다.
우리는 전기버스를 기다려서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숙소로 향했다.
나름 싸지않은 고급 숙소이다.
그러나 장소가 체르마트인 만큼 다른 곳처럼 넓은 숙소는 아니다.
그래도 숙소의 베란다에서 마터호른이 너무 잘 보인다.
비싸게 구한 숙소로서 값을 충분히 한다.
해가 넘어가는데 마터호른에 걸쳐있던 구름이 거의 걷히는 듯 했다.
그러나 보여줄듯 말듯 구름이 계속 살짝 봉우리를 가리고 애를 태운다.
우리는 좀 더 오래 잠복을 했으나 결국 밤에는 마터호른을 온전히 못보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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