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017 독일 스위스 여행 - 9일차 마터호른

죠니워커 2017. 10. 4. 16:01

체르마트의 그림같은 숙소에서 잠을 자다가 새벽에 나와 내 일행은 누가 먼저 깨운것도 아닌데 밖이 조금씩 밝아오기 시작하자 잠이 깼다.

햐 마터호른이 이렇게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우리는 옷도 제대로 안갈아입고 각자 카메라를 들고 베란다로 나갔다. 꽤 싸늘한 날씨였다.

오 일출이 시작되었다. 봉우리 끝부분이 노랗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황금을 끼얹은듯 한 풍경이다.

신비로운 광경이다. 일출이 완전히 진행된 후 평상시의 모습으로 돌아온 마터호른과 비교해보면 더욱 이 일출의 순간이 신비롭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우리는 체르마트 시내로 가야 한다.

여기는 체르마트에서도 조금 더 구석진 곳. 걸어가면 20여분 걸릴걸로 예상이 되며 내리막길이라 캐리어 가방 끌고 구경하며 내려가기로 했다.




걸어서 내려가기로 한건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체르마트를 눈에 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내려간다.


시내에 다 내려왔다. 여기서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행 열차를 탄다. 좀 비싸기는 하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는 열차의 종착역이다.

가는 중간에 몇군데 중간 기착지가 있다.

트래킹을 원하는 관광객들은 중간에서 내리기도 하였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마터호른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인다. 전망대의 위치가 아주 탁월한 듯 했다.




여기도 흘러내리는 빙하가...


마터호른 외에도 주변의 수많은 영봉들을 바라볼 수 있다.


저 호수는 구글맵에서도 볼 수 있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를 내려와서 태쉬로 가는 열차를 타게 된다.

주차된 차를 찾아서 타고 다음 행선지인 몽트뢰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