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쓴 글들을 보니 목록에서 첫 사진이 대표사진으로 올라오는걸 알게되어 비엔나에서 가장 웅장했던 성 슈테판 성당 사진부터 먼저.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체코를 뒤로 하고 오스트리아로 길을 나선다.
남은 체코 화폐는 민박집 주인에게 조금 손해보고 유로로 바꾸며 다 넘겨드리고
오스트리아에 진입할때는 고속도로 통행료 개념의 비넷 (VIGNETTE)을 사서 앞유리에 부착해야 한다.
10일권, 30일권, 심지어 1년권 등이 있다는데 제일 싼 10일권이 대략 12유로 정도였나 싶다.
EU 국가들의 국경이란...
언제 오스트리아로 넘어왔는지 모르게 국경을 넘었다.
체코 군인들이 조금 서있었던 초소가 아마도 국경이었던듯 한데 나가는 사람은 보지도 않았다.
비엔나에 도착하여 한인민박집을 찾아갔다.
날씨 엄청 더움 !
물가도 싸고 날씨도 쾌적했던 체코가 괜히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비엔나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지 않은 유럽 도시의 풍경
여기도 트램이 많이 다닌다. 전통적인 트램도 있고
현대적인 트램도 있다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가까운데 있는 I love 슈닛첼로 왔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에 오면 꼭 먹어보려고 했던 슈닛첼.
먹어보면 돼지등심인듯 하다. 기름기가 적은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서 돈까스처럼 튀긴 음식이 슈닛첼.
두께는 얇고 면적은 넓은게 특징.
민박집 주인아주머니 추천대로 슈닛첼은 3명이서 두개만 주문.
양이 무척 많았다.
소스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그랬는지 레몬만 뿌리고 급히 배를 채운다.
너무 더워 빨리 자리를 뜨고 싶어서...
유럽 도시들의 대중교통은 보통 1일권을 사서 타는 방식이다.
트램이건 지하철이건 표검사 하는걸 못봤는데 여기 시민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관광객들은 1일권을 사야 한다.
검사하는 사람을 못봤지만 걸리면 벌금이 무겁다는 방식 아닌가 싶다.
시내 건물을 구경하며 벨베데르 궁전으로 가기로 했다.
민박 주인아주머니는 비엔나도 볼게 많은데 기간이 너무 짧다고 하셨다. (우리는 오후에 도착하여 다음날 아침일찍 떠난다)
사실 비엔나도 의미있는 도시라 생각했으나 원래 여행계획에 없던 할슈타트와 볼프강호수를 넣기 위해 비엔나 일정을 하루 줄인 것이었다.
벨베데르 궁전으로 가기위해 탑승한 트램 D.
다른 궁전은 멀어서 관람시간 종료가 임박하여 벨베데르 궁전을 골랐다.
소나기가 오더니 금방 그치고 뜨거운 태양이 나타났다.
괜히 카메라 기능 테스트용으로 고속 촬영도 해보고
이제 전철을 타고 성 슈테판 성당이 있는 중심가로 이동한다
성슈테판 성당의 지붕이 문양이 특이하다 했더만 구글맵에서 보면 하늘에서 봐도 문양이 보이게 건설되었다.
모짜르트 하우스. 관람시간이 종료되어 아쉽게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잘츠부르크를 갈것이므로 모짜르트는 거기서 만나기로 하였다.
마차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잘보면 보이겠지만 도시미관을 위해 말들의 꼬리 부분에 배설물을 받는 주머니가 다 달려있다.
독일의 시골에서 저런 말똥받이가 안달린 마차를 봤는데 거기는 워낙 흙길로 된 시골이라 문제는 없었다만.
젊은이들이 많이 오는 게른트너 거리를 거쳐 걸어간다
비엔나의 오페라 하우스
모짜르트의 곡들도 여기서 많이 연주가 되었겠지
저기 가발쓴 아저씨들이 관광객과 사진을 찍어준다. 무료다.
비엔나에서 꼭 와보고 싶었던곳.
바로 비포 선라이즈 영화에 나왔던 그 다리.
우리 또래들에게 더 인기있었던 영화였다.
배우들도 우리 또래들이고.
남녀 젊은이가 우연히 기차에서 만나 비엔나에 내려서 하루 사랑을 나누고 헤어진다는 스토리의 아름다운 영화였지.
여기서 주인공들이 비엔나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엔나 청년들은 자기들이 공연하는 연극을 밤에 보러오라고 했다.
다리 밑으로 어딘가로 향하는 전철이 지나간다.
비엔나 관광은 이정도로 정리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사실 서머타임이라 저정도 밝아도 시간으로는 9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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